바르셀로나에는 사그라다 파말리아, 구엘 공원처럼 볼거리가 많은 곳들이 즐비하지만 진짜 바르셀로나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은 따로 있어요. 바로 '벙커(Bunkers del Carmel)'입니다. 이곳은 현지인들과 여행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무료 전망대이자, 노을 명소로 잘 알려져 있어요. 날씨가 온화하고 좋은 나라이다 보니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1. 위치와 가는법
바르셀로나 북쪽에 위치한 카르멜 언덕에 자리하고 있고, 지하철 L4(노란색) 라인을 타고 Alfons X 역에서 하차를 합니다. 이후 도보로 약 20분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도착해요. 방문 당일에 꼭 날씨와 노을 시간대 확인하셔서 맞춰 올라가시면 예쁜 뷰포인트 전망 가능합니다. 구글 맵을 활용하면 경로 찾기가 쉽고 도중에 구엘 공원 근처를 지나게 되므로 관뢍 루트와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언덕 경사가 제법 있어서 운동화 착용을 필수로 추천드립니다.
2. 무료 전망대 최고의 뷰 감상
벙커는 과거 스페인 내전 당시 방공호로 사용된 장소였지만, 지금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오픈된 공간입니다. 입장료는 없지만 동절기/하절기 폐쇄 시간이 있기 때문에 확인 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현 하절기 4~10월은 오전 9시~오후 7:30까지)여기서 바라보는 바르셀로나 시내 전경은 정말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몬주익 언덕, 바르셀로네타 해변까지 모두 시야에 들어오고 탁 트인 뷰에 감탄이 절로 나와요. 특히 노을 시간대(일몰 30분 ~ 1시간 전)에 방문하면 붉게 물드는 하늘과 도시가 어우러진 장면을 감상할 수 있어요.
3. 준비물
벙커 가실 때 파크닉 가듯 준비해서 가면 좋더라고요. 콘크리트 바닥에 앉으려면 돗자리나 얇은 담요가 필요하고, 노을 감상하면서 간단한 간식과 음료도 준비해 가면 기다리면서 먹을 수 있어 좋고요. 사진 찍을 곳이 너무 많고 오랜 시간 있다 보니 보조 배터리도 필수로 가져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인생샷 명소 & 포인트
벙커는 공간 전체가 포토스팟으로 가장 인기 있는 사진 구도는 도시 전경을 배경으로 앉은 샷. 노을빛이 얼굴을 은은하게 감싸줘서 감성적인 사진이 정말 잘 나옵니다. 해 질 무렵부터는 배경이 점점 붉게 물들어 더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 무료 전망대를 찾는 분
- 유명 관광지보다 현지 분위기와 감성적인 노을을 즐기고 싶은 분
- 여행 중 여유를 즐기며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분
이곳은 바르셀로나의 복잡한 도시 중심에서 벗어나 조용히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붉은 하늘과 도시의 조화는 아직도 눈에 선해요. 여행 중 하루쯤은 벙커에 올라 이 도시의 아름다움을 천천히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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